AI 도입 현황: 제조업의 디지털 격차

대한상공회의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의 82.3%가 AI를 경영에 활용하지 않고 있다. 대기업의 AI 활용도는 49.2%인 반면, 중소기업은 고작 4.2%에 불과해 심각한 디지털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술 혁신과 경쟁력 측면에서 우려되는 상황으로, 산업 전반의 AI 전환 필요성을 시사한다.

AI 도입 장벽: 자금과 투자 부담

제조기업의 73.6%가 AI 투자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79.7%가 투자 부담을 호소하며, 생산공정 AI 전환을 위해 라벨·센서 부착, CCTV 설치, 데이터 정제, 로봇 운영 솔루션 구축 등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이는 AI 도입의 주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AI 인재 확보의 어려움

AI 인재 확보는 더욱 심각한 문제다. 응답 기업의 80.7%가 AI 활용 전문인력이 없다고 답했으며, 82.1%는 AI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있다. 한국의 AI 인재는 2만1000명 수준으로, 중국(41만1000명), 인도(19만5000명), 미국(12만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스탠퍼드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AI 인재 순유출국에 해당한다.

AI 도입의 미래와 전망

기업들의 AI 전환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60.6%가 AI 전환의 성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기업 규모와 상황에 맞는 단계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 구축을 목표로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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