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독일에 역대 최대 15억 달러 투자 발표

구글이 11월 11일 독일 라르스 클링바일 재무장관과 함께 독일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15억 달러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구글이 유럽 국가의 디지털 인프라에 대해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약속으로 평가되며, 유럽 전역에서 AI 및 데이터센터 역량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투자 계획은 새로운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건설을 중심으로 하며, 재생에너지 활용과 폐열 회수를 위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독일 경제 매체 Handelsblatt가 인용한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뮌헨, 프랑크푸르트, 베를린을 주요 운영 거점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벨기에 투자에 이은 유럽 확장 전략 가속화

이번 독일 투자 발표는 구글이 2024년 10월 벨기에에 5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회사의 광범위한 유럽 확장 전략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벨기에 St. Ghislain 시설에서 AI 인프라와 무탄소 에너지에 집중된 투자는 3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2007년 이후 구글의 벨기에 총 투자액을 110억 유로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구글의 독일 투자는 인공지능 워크로드와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한 데이터센터 용량 수요 증가를 반영하며, 42개 지역의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 확장 계획의 일부다. 이는 기업 AI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030년 넷제로 목표와 친환경 에너지 전략

구글은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모든 운영 부문에서 넷제로 배출 달성을 약속하고 있다. 2010년 이후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22기가와트 이상의 청정에너지를 구매하기 위해 170개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투자에서도 재생에너지 활용과 폐열 회수를 위한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핵심 요소로 포함되어 있어, 환경 친화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접근은 유럽연합의 그린딜 정책과도 부합하며, 독일 정부의 에너지 전환 목표를 지원하는 중요한 민간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구글의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은 업계 표준을 제시하며 다른 기술 기업들의 벤치마크가 되고 있다.

독일 디지털 전환과 시너지 효과 기대

구글의 투자 시기는 독일의 디지털 전환 이니셔티브와 완벽하게 맞물려 있다. 독일 정부는 5,000억 유로 규모의 인프라 기금을 조성했으며, 2025년 디지털 인프라에 40억 유로 이상을 배정했다. 독일의 인프라 및 기후 중립성을 위한 특별 기금은 광대역 보급에 29억 3천만 유로, 모바일 네트워크 확장에 3억 6,680만 유로를 배정했다. 업계 관찰자들은 구글의 투자가 독일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 증가를 강조하며, 에너지 전환 목표를 추진하는 주요 기술 인프라 프로젝트를 유치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지원한다고 평가한다. 이번 발표는 구글이 유럽 운영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내며, 독일의 AI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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