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선 돌파, 역대 최고 성과
한국 종합주가지수 코스피가 10월 27일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도체 종목 순매수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AI 반도체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주요 배경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10만원, 53만원을 넘어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4월 최저점 대비 75% 이상 폭등한 코스피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정부 정책의 결과로 해석된다.
고환율의 복합적 원인 분석
현재 1400원대 고환율의 주요 원인은 한·미 관세협상 지연, 미국과의 금리 격차,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 등이다. 미국 기준금리(3.75~4.00%)가 한국(2.5%)보다 1.25~1.5%포인트 높아 투자자들의 달러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매수 증가와 에너지·원자재 수입 감소로 인한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 등이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반도체와 정부 정책의 역할
정부와 여당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코스피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법 개정, 집중투표제 도입 등 제도적 변화와 함께 AI 반도체에 대한 150조원 투자 계획이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향후 전망과 대응 방향
한국은행은 현재의 고환율을 직접적인 위기로 보지 않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연준의 금리 인하 등으로 환율 압박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수출 회복과 글로벌 유동성 환경 변화에 따라 환율과 주식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