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마케팅협회 창립기념 총회 현장

출처 : SONOW

SMB 위한 AX마케팅협회 공식 출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는 ‘AX마케팅협회’가 8월 29일 공식 출범했다.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린 창립기념 총회와 포럼에는 김준희 행정안전부 국장, 이원태 아주대 교수 등 산·학·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협회의 출발을 축하했다.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마케팅은 단순한 디지털화에서 나아가 AI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 타겟 분석, 콘텐츠 최적화를 의미한다. 협회는 향후 중소규모 기업(SMB)이 이러한 첨단 기술을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창립 포럼, 실전 중심의 전문가 강연 이어져

이날 행사의 1부에서는 김태훈 LG유플러스 상무와 김지현 틱톡코리아 이사가 초청 연사로 나서, 각각 AI 기반 광고 전략과 숏폼 마케팅 플랫폼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마케팅 자동화 기술을 중소업체가 어떻게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실질적 도움을 얻었다”고 평했다.

2부 간담회에서는 문가현 AX마케팅협회 수석부회장이 ‘스몰 비즈니스 라운드’를 진행했으며, 광고 플랫폼 운영자로서 겪는 현실적 고충과 규제의 문제점을 공유했다. 신용성 아이보스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 시장의 투명성과 광고 건전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고, 조정선 디렉터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효율성과 라이브커머스의 성장성을 언급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마케팅 방안도 소개됐다. 강유경 딜리버리엠 대표는 정부의 수출지원사업을 활용한 실제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으며, 김원호 신한대학교 교수는 AI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생태계 변화의 방향을 짚었다.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확산 위한 협력 강조

협회는 향후 민간 마케팅 기업, 공공 데이터 플랫폼, 대학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개발, 교육 세미나, 마케팅 자동화 툴 보급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협회장으로 선임된 신용성 대표는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체질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전환 전략”이라며, “정부와 학계, 업계가 함께 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실질적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

AX마케팅협회의 출범은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SMB를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기적으로는 AI 마케팅 교육과 컨설팅 중심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AI 기반 마케팅 전략 구축에까지 나아갈 전망이다.

정부 차원의 디지털 포용 정책과 연계될 경우, 이 협회는 공공-민간 연계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