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국토교통부
현황과 배경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과 일본측량조사기술협회는 2023년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2023년 한·일 공간정보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합원 10개사, 서울시립대학교 공간정보연구센터, 한국기술사회(측량분회)가 참여했으며, 양국은 10년 넘게 포럼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과 정책 방향을 공유해 왔다.
공간정보 기술은 IoT, 드론, Geo AI, 디지털트윈 등 첨단 ICT와 융합돼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국 기업들은 건설·교통 관리, 자연재해 모니터링, 환경 보전, 농업·축산업, 스마트시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심층 분석
한·일 간 공간정보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산업 생태계 확장과 표준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술은 가상환경에서 도시 인프라를 시뮬레이션해 설계·운영·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이며, Geo AI는 방대한 지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난 대응과 환경 관리에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일본은 정밀 측량·3D 지형 모델링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한국은 데이터베이스 구축·스마트시티 플랫폼 개발 역량이 뛰어나다. 이러한 상호 보완적 구조는 공동 프로젝트 추진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한 기반을 제공한다.
전망
향후 양국은 디지털트윈 표준화, AI 기반 측량 자동화, 재난 대비 예측 시스템 구축 등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후위기와 인프라 노후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공간정보 활용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시사점
국제적 기술 협력은 각국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한·일 공간정보 포럼의 성과를 제도화해 양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