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앱 반말 문화 게시물과 모바일 사용자 증가 그래프

출처 : SONOW

2년 만에 MAU 4억 돌파, 모바일 DAU에서 X와 격차 2000만 이내

메타의 텍스트 기반 SNS 스레드는 2023년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5년 6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4억 명을 돌파했다. 특히 모바일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1억151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7.8% 증가해, 경쟁 플랫폼 X의 1억3200만 명에 불과 2000만 명 차이로 접근했다. 이는 모바일 친화적 서비스 설계와 사용자 경험 강화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스레드의 성장세는 단순 트래픽 확장에 그치지 않고, Z세대 중심의 이용자층을 확보하며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Z세대 반말 문화와 기능 혁신이 만든 성장 동력

스레드의 차별화 포인트는 Z세대가 선호하는 ‘반말 문화’와 비격식적 대화 문법이다. 이는 친근한 소통 경험을 제공하며 이용자 유입과 체류시간 확대를 동시에 실현했다. 여기에 DM 기능, 페디버스 연동, AI 추천 알고리즘 등 기능적 혁신이 더해지며 이용자 락인 효과가 강화됐다.

특히 AI 기반 맞춤형 피드는 개인화된 콘텐츠 소비를 가능하게 해 재방문율과 세션당 체류 시간을 크게 늘렸으며, 페디버스와의 상호운용성은 플랫폼 경계를 넘어선 네트워크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웹 기반 약세와 플랫폼 전략적 과제

모바일에서 두각을 나타낸 스레드는 웹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X가 웹 방문자 1억4580만 명을 기록하는 반면, 스레드는 690만 명 수준에 그치며 정보 소비 및 비즈니스 연계에 한계를 드러냈다. 이는 Z세대 중심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지만, 전통적 미디어 소비층이나 비즈니스 지향적 사용자 확보에는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메타는 모바일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웹·PC 기반 기능을 강화해 크로스 플랫폼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이는 광고주 및 기업 고객 유치를 위한 필수 과제로 꼽힌다.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 KPI 전환 시사점

국내 기업과 브랜드는 스레드 고유의 ‘네이티브 문법’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반말과 짧은 문장, 이미지 경량화 중심의 콘텐츠 제작이 효과적이며, KPI 설정 역시 단순 팔로워 수보다는 대화참여율, 저장·공유 비율 등 상호작용 중심 지표로 재편해야 한다.

또한 스레드는 커뮤니티 기반 대화형 SNS로서 브랜드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접점이므로, 기업은 실시간 대응과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