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JTBC YouTube

차명거래 육성 통화 확보

김건희 여사가 2011년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 명의 계좌로 3억원을 입금하며 '차명으로 하는 것'이라고 직접 언급한 육성 통화 파일이 특검에 의해 확보됐다. 이 녹취는 김 여사가 미래에셋 직원과의 통화에서 특정 계좌를 지목하며 도이치모터스와 우리기술 주식 매수를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거래 내역과 차익

한국거래소 심리분석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김 전 아나운서 계좌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1억4800만원어치를 매수해 약 3200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시점은 2011년 8월부터 11월까지로, 특검은 이를 주가 부양에 영향을 미친 행위로 의심하고 있다.

기존 수사와 차별점

이 녹취는 지난해 10월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검찰 전임수사팀이 확보하지 못한 증거다. 특검은 이를 통해 김 여사가 차명거래를 통해 직접 이익을 얻었고, 주가 조작 공모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구속영장 청구서에도 다수 인물과의 공모 정황이 적시됐다.

파장과 전망

이번 육성 확보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의 핵심 증거로 작용할 수 있다. 특검은 향후 추가 소환 조사와 계좌 추적을 통해 차명거래 규모와 공모 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