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필요한 평화체제, 전쟁 없이 새로운 미래 꿈꾼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북한과의 정전 체제를 넘어선 새로운 관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담고,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반통일 적대적 두 국가론’ 발언과 미국-이란 대립으로 촉발된 국제 정세에 맞서 “3·1혁명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로 평화와 공동 번영을 향한 새로운 시도를 감추었다.
김정은, ‘한국은 적대국’ 선언… 이 대통령 "체제 존중, 적대 행위 불추구"
이 대통령의 기념사는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냉철하고 신중한 분석을 담고 있다. 김 총비서의 '공생할 수 없는 이웃' 발언에 맞서 “김정은이 체제를 존중하며 적대 행위와 흡수 통일을 추구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적대와 대결은 서로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도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함께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특히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한 설명에서 “이 정부의 뜻과 전혀 무관하게 일어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는 문구를 추가하는 등 진심을 전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대일 관계에도 평화 중시… 동북아 화합 강조
또한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서도 "굴곡진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 국제 정세에 맞춰서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동북아의 화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중·일 3국의 소통 및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