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칼춤…윤석열, 자신 수사 비난

자정을 조금 넘긴 최후진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특검 수사를 '광란의 칼춤'으로 치부하며 민주당 내 맹목적인 추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의 호루라기에 맹목적으로 달려들어 물어뜯는 이리떼들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드립니다. 숙청과 탄압으로 상징되는 광란의 칼춤 속에서도…"라고 말하며 '내란 음모'론을 주장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윤석열은 '계몽령' 주장

윤 전 대통령은 또다시 비상계엄 선포를 '계몽령', 국민들을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망국적인 국회 독재에 맞서 주권자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제로 비상벨을 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망국적인 국회 독재에 이제는 주권자인 국민을 상대로 비상벨 울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90분간 이어진 진술에서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계엄 이후 분열, 윤석열은 '아전인수식' 해석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이후 극심한 국론 분열까지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탄핵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국민들이 계몽되었다면 비상계엄 선포가 효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핵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국민들이 계몽됐다면서 응원하는 걸 보고 내가 울린 비상벨이 그래도 효과가 있구나, 제대로 정신 차리고 알게 되면 나라는 구할 수 있다고…"라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절대적'으로 정당화했습니다.

시민들을 '폭도', 전두환과의 차별성 강조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이후 시민들이 반기를 들었던 사실을 묵인하면서도 “특전사가 국회 마당에서 수천 명의 군중에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습니다. 폭도들한테 폭행당하고 그럼에도 대응해서 물리력 행사 안 하고…”라고 말하며 시민들을 '폭도'로 비난했습니다. 또한 전두환, 노태우 정권과 자신의 선포의 차이를 강조하며 "친위 쿠데타와 같지만 내가 이런 것을 저지르진 않았다."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구별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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