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독립운동가 존경보다 오히려 훼손?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유관순 열사를 주제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들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틱톡 사용자는 하루 간격으로 유관순 열사의 생전 모습을 활용한 영상들을 게재했는데, AI 기술로 제작된 이 영상들은 열사를 방귀를 내거나 일장기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등 비유적이고 폄하하는 상황들을 보여주며 시민들의 분노를 사로잡았다.
유관순, '방구로켓'이 된 AI 영상에 대한 시민 공분
AI 영상 제작 도구 '소라'(Sora)를 이용하여 제작된 이 영상들은 열사의 수색 사진을 기반으로 복원한 모습을 활용하고 있으며, 일제 고문으로 인해 얼굴이 튀어나온 모습이 AI 기술로 재현되면서 더욱 유머로움을 강조한다는 비판이 있다. 특히 "유관순 방구로켓"이라는 문구가 영상에 등장하는 부분은 독립운동의 의미와 열사를 기리는 국민들의 마음을 폄하하며 '시비'라고 느끼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역사적 위인과 현대인의 심정적 간극, AI 기술 활용에 대한 경각심 필요성 제기
독립운동가들을 조롱하는 용도로 AI 기술을 사용한 사례는 드물었으며 오히려 열사들의 생전 모습을 복원하여 애국심과 보훈 의식을 높이는 데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역사적 위인의 존경보다 단순한 유머를 추구하는 현상으로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은 역사 왜곡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성이 따르며, 특히 질문에 대한 한 가지 정답만 제시하는 AI 대화 서비스는 왜곡된 정보를 전달더라도 감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 활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역사적 인물과 현대 사회의 심정적 간극을 줄이는 데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함을 강조한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