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관광객 억제 위한 대책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는 관광객 수 감소와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휴가용 숙소 이용에 대한 관광세를 두 배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탈루냐주 의회는 25일(현지시간) 최대 12.5유로(약 2만원)까지의 세금 부과를 승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현재 1박 평균 6.25유로(약 1만원)에 비해 두 배 증가한 금액입니다.
호텔 투숙객에게 더 높은 부담 발생
4월부터 시행될 세금 인상으로, 호텔 투숙객은 현재보다 월등히 높은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4성급 호텔의 경우 2명이 2박을 할 경우 최대 11.4유로(약 1만9천원)를 1박당 부과받게 되며, 총 인건비는 80% 이상 증가한 7만6천원에 달합니다. 5성급 호텔 투숙객 역시 1박당 최대 15유로(약 2만5천원)까지 부과될 예정입니다.
오버투어리즘 완화와 주택 문제 해결 목표
바르셀로나의 관광객 수는 지난해 2,100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오버투어리즘이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주택 부족과 시설 과부하 등 현지 주민들의 불편이 증가했습니다. 새로운 관광세는 도시의 주택 문제 해결에 활용될 예정이며, 4분의 1을 주택 공급 및 개선사업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호텔 업계와 관광객 반응은?
바르셀로나 호텔 업계는 세금 인상으로 인해 관광객 수가 감소하고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카탈루냐주 호텔업 협회 사무총장 마넬 카살스는 "세금 인상은 바르셀로나에 해롭고 결국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는 것과 같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주택 문제에 시달리는 현지 주민들은 관광객 감소와 도시 복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세금 인상의 타당성을 주장합니다.
다양한 입장 존재, 미래 모습 주목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관광세 정책은 호텔 업계, 관광객, 그리고 지역 사회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광객 감소 가능성과 도시 복원 전략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