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국정 운영 위한 박홍근 예산처장 발탁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의 박홍근 의원을 지명했다. 이는 이혜훈 전 후보자 지명 철회 이후 약 36일 만에 내정된 인사이며, 다수 의혹으로 낙마한 이 전 후보자 사례를 교훈 삼아 대통령과 호흡이 맞고 국무위원장의 경험을 가진 박 의원을 발탁했다.
청와대는 박 의원 지명을 통해 인사 청문회 부담을 줄이고 국정 속도를 높이는 ‘안정적인’ 인사로 풀이하고 있다. 박 의원은 다년간 민주당 원내외 활동을 하며 정치 경험이 풍부하며, 특히 예산 및 재정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 발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는 부산 출신인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을 지명했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에 황 위원장은 총 81일 만에 발탁됐다. 황 내정자는 부산 출신 정통 관료이며, 해수부에서 기획조정실장과 해사안전국장,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는 경험이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황 위원장이 발탁된 것은 부산에 연고가 있는 해양 정책 전문가를 통해 북극항로와 해양수도 부산 비전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는 인사로 보여진다.
규제합리화위원회 등 정부위원회 소속 인사 발탁
이 대통령은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이병태 카이스트 명예교수, 남궁범 에스원 고문을 위촉했다. 청와대는 총리급 인사로는 비이재명계인 박용진 전 의원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경제책사로 불렸던 이병태 명예교수를 발탁하며 '통합'에 초점을 맞춘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에 김옥주 서울대 주임교수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