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출시 XRP 선물, 3개월 만에 10억 달러 돌파...비트코인 3년 기록 경신

CME 그룹에서 XRP와 솔라나 선물이 암호화폐 파생상품 역사상 전례 없는 기관 채택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XRP 선물은 2025년 5월 출시 후 단 3개월 만에 미결제약정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CME 그룹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같은 기준을 달성하는 데 3년이 걸린 비트코인 선물, 8개월이 소요된 이더리움 선물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입니다. 솔라나 선물도 2025년 3월 표준 계약 규모 500 SOL로 출시된 후 약 5개월 만인 8월에 미결제약정 10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CME 글로벌 주식 및 FX 상품 책임자 팀 맥코트는 Token2049 컨퍼런스에서 전체 암호화폐 선물 미결제약정이 전년 대비 두 배로 증가했으며, 총 미결제약정이 최초로 일일 300~35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는 기관들이 비트코인 중심에서 다양한 디지털 자산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솔라나 223억 달러·XRP 162억 달러 거래량, 2025년 8월 최고치 기록

각 선물의 출시 이후 채택 지표도 상당합니다. 솔라나 선물은 명목 거래량 223억 달러에 달하는 54만 건 이상의 계약이 거래되었으며, XRP 선물은 명목 거래량 162억 달러를 기록하는 37만 건 이상의 계약이 거래되었습니다.

두 상품 모두 2025년 8월에 월간 최고 거래 활동을 달성했습니다. 맥코트는 컨퍼런스 패널에서 솔라나가 미결제약정을 쌓아가는 속도가 정말 흥미롭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성장이 단순한 투기가 아닌 실질적인 기관 수요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0억 달러 미결제약정 한계선은 기관투자자 참여에서 상징적 의미 그 이상을 지닙니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 수준이 현물-선물 차익거래, 구조화 노트, 자산운용사에 필요한 기관 헤지 전략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한다고 지적합니다. 시장 관계자는 이를 넘어서면 해당 계약이 진정한 금융 인프라처럼 작동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 13일 XRP·솔라나 옵션 출시, 컴벌랜드·팔콘X 마켓메이커 참여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CME 그룹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제공을 더욱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거래소는 2025년 10월 13일부터 규제 승인을 전제로 XRP와 솔라나 선물에 대한 옵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새 계약은 SOL, 마이크로 SOL, XRP, 마이크로 XRP 선물을 대상으로 하며, 일별, 월별, 분기별 만기 옵션을 포함합니다. CME 그룹 글로벌 암호화폐 상품 책임자 지오반니 비시오소는 이번 옵션 계약 출시가 솔라나 및 XRP 선물 상품군 전반에서 확인된 상당한 성장과 늘어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컴벌랜드(Cumberland)와 팔콘X(FalconX) 등 주요 마켓메이커들이 새로운 계약 지원에 동의했습니다. 이번 확장은 CME의 규제된 운영 프레임워크가 바이낸스나 OKX 같은 해외 거래소에서 이뤄졌던 비즈니스를 어떻게 끌어오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해외 거래소에서는 담보 규정이나 회계 처리가 기관 자금 입장에서 덜 우호적이기 때문입니다. 규제된 암호화폐 노출에 대한 기관 수요가 증가하면서, CME는 디지털 자산 제도화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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