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랩, CES 2026서 15개 스타트업 지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전시관을 통해 15개 AI 및 로봇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C랩의 11번째 CES 참가다. C랩은 삼성전자가 2012년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959개의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올해 1000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16년 첫 CES 참가 이후 11년간 총 126개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역 스타트업 참여 확대, 역대 최대 규모

이번 CES 2026에는 대구·광주·경북 등 지역 기반 C랩 스타트업 7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를 지역으로 확대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참가 스타트업 15개사는 C랩 아웃사이드 8곳, C랩 인사이드 2곳,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협업 1곳,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4곳으로 구성됐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조리 자동화 로봇 솔루션 '로닉', AI 기반 멘탈케어 사운드 생성 서비스 '스트레스솔루션', AI 맞춤형 향기 솔루션 '딥센트', 스마트폰 사진으로 반려동물 질환을 진단하는 '십일리터', AI 더빙·자막 자동화 솔루션 '오니온에이아이' 등이 있다.

CES 혁신상 17개 수상, 글로벌 기술력 입증

C랩을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6 혁신상'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망고슬래브'와 '스튜디오랩'은 모두 C랩 인사이드에서 출발해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삼성 사내벤처의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CES 혁신상 중 '딥센트'는 AI 맞춤형 향기 솔루션으로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한편 한국 기업들은 CES 2026에서 전체 혁신상 347개 중 206개를 수상하며 3년 연속 최다 수상국으로 자리매김했다.

C랩 생태계 확장, 지속적 성장 전망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이병철 상무는 "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검증받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CES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역 스타트업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C랩 생태계가 한층 더 확장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랩은 올해 1000개 기업 육성 돌파를 앞두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 스타트업의 참여 확대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전국 단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C랩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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