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서 공개된 AI 폐기물 분류 혁신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국 기업 AETECH가 선보인 AI 기반 폐기물 분류 로봇 Atron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로봇은 분당 최대 96개 품목을 99.3%의 정확도로 분류할 수 있어 기존 인력 기반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AETECH의 소형 도심형 재활용 스테이션 Multi-tron은 AI 비전과 로봇 분류를 결합한 '버리고 가기' 구조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 내 11개 공공 및 민간 폐기물 분류 시설에서 30대 이상의 Atron이 운영되고 있으며, 폐기 즉시 쓰레기를 자동 분류하는 혁신적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첨단 센싱 기술로 미세 분류 정밀도 향상
독일 기업 BRT Hartner와 RTT System이 기존 근적외선 기술을 넘어선 초분광 이미징 기반 AI 선별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여러 대역에 걸쳐 고해상도 공간 및 스펙트럼 데이터를 포착하여 미세 플라스틱과 경량 포장재 같은 까다로운 소재도 정밀하게 선별한다. RTT System의 Hendrik Beel 전무이사는 '센서 융합 기술의 장점은 높은 유연성으로, 원시 데이터 수준에서 언제든 새로운 센서를 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주립대학교 연구진이 Resources, Conservation and Recycling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라만 분광법과 적외선 분광법을 합성곱 신경망과 결합해 라만 데이터로는 100%, 적외선 분광법으로는 95%의 분류 정확도를 달성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파트너십
폐기물 분류 자동화 시장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12월 AMP Robotics는 9,100만 달러를 유치하며 2026년 초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에 완전 AI 통합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Waste Connections를 위해 연간 62,000톤의 단일 스트림 재활용을 처리하며, 최대 99% 정확도로 분당 80-120개 품목을 선별한다. 같은 시기 Bollegraaf Recycling Solutions와 영국 기반 Greyparrot은 1,28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Greyparrot의 Analyzer 시스템은 AI 카메라로 14개국 재활용 공장의 폐기물 흐름 가시성을 제공하며, 두 회사는 재활용률 증대와 수백만 톤 폐기물의 매립지 전환 방지를 목표로 한다.
인력 부족 해결과 산업 구조 변화 전망
재활용 선별 시설의 만성적 인력 문제가 AI 자동화로 해결되고 있다. 현재 업계는 100% 이상의 이직률과 20-30%의 일일 결근율을 겪고 있으며, 저임금의 육체적으로 힘든 수작업 분류 작업은 인력 확보가 극히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로봇은 99% 가동률로 지속 작동하며, 분당 평균 40개를 선별하는 인간 작업자 대비 처리량을 두 배로 늘린다. 폐기물 분류 시설 시장은 연평균 6.8% 성장률을 보이며, 광학 센서, 근적외선 기술, AI 알고리즘, 로봇 공학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동화가 일자리를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근로자들이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 직무로 전환할 수 있게 한다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