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와 네이버 로고가 결합된 합병 개념 이미지

출처 : SONOW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페이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전했다. 두나무는 25일 "확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지만, 다양한 협력 논의는 사실임을 인정했다.

두나무 "추가 협력사항이나 방식은 확정된 바 없다"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협력사항이나 방식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은 이날 오전 일부 매체가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는 보도 직후 공개됐다. 회사 측은 협력 논의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방식이나 조건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포괄적 주식교환 시 네이버그룹 100% 자회사로 편입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는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신주를 기존 두나무 주주가 보유한 지분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페이의 100% 자회사로 네이버그룹에 편입되며, 네이버는 쇼핑·금융·가상자산 거래를 아우르는 '디지털 금융 지배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진행된 협력사업들, 추가 확장 가능성

두 회사는 이미 여러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11일 두나무로부터 증권플러스 비상장 지분 70%를 약 686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으며, 앞서 두 회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MOU도 체결한 상태다.

이러한 기존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볼 때, 향후 더욱 긴밀한 사업 협력이나 지분 관계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협력사항이나 방식은 확정된 바 없다

두나무 공식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