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테슬라 주가가 일론 머스크 CEO의 10억달러 대규모 매입 이후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22일 $434.21로 2025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 초반에는 한때 $440까지 치솟으며 1.9% 상승 마감한 테슬라는 한 달간 30% 넘게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열기를 재점화시키고 있다.
머스크 CEO, 2020년 이후 첫 공개시장 매입으로 10억달러 투자
테슬라 주가 급등의 주된 촉매는 지난주 머스크 CEO의 10억달러 규모 주식 매수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257만주를 주당 $372.37에서 $396.54 사이에 대량 매입했으며, 이는 2020년 초 이후 처음으로 공개시장에서 매입한 것이다.
이번 매입은 테슬라의 장기 성장에 대한 CEO의 강한 신뢰를 시장에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10거래일 중 9번이나 상승세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흐름을 보인 테슬라는 올해 초 어려움을 딛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모으고 있다.
파이퍼샌들러 목표가 $500 상향, 골드만삭스도 $395로 조정
애널리스트들의 잇따른 낙관론도 랠리에 힘을 보탰다.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중국 출장 후 목표 주가를 $400에서 $500로 25% 상향 조정했다. 포터는 실세계 AI의 경우, 기업들은 여전히 테슬라의 조언을 따르고 있다
며 샤오미, 리오토, 리프모터 등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에서 테슬라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역시 목표가를 $300에서 $395로 상향 조정하고, 3분기 차량 인도 전망도 43만대에서 45만5천대로 늘려 시장 컨센서스 43만9천대를 상회했다. 9월 30일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전 구매 러시가 인도량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보택시 확장 계획, 캘리포니아 규제 허가 신청 안 해 난항
테슬라가 오스틴을 넘어 네바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로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지만 규제 장벽에 직면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서 필요한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으며, 주 규정상 허가 취득에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대신 테슬라는 온디맨드 호출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는 리무진 스타일 허가를 통해 초대받은 승객 대상 사전 예약 여행만 운영 중이다. 테슬라 공공정책팀과 교통 당국 간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규제 당국은 머스크의 로보택시 발표에 놀라고 당황했다
고 밝혔다.
사상 최고가 $489 향한 돌파 기대감, 3분기 실적 주목
테슬라 현재 주가는 사상 최고가 $489보다 약 $60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 가격대 돌파 시 또 한 번의 매수세가 촉발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연초 배송 감소와 마진 압박에 직면했던 것과는 극적으로 달라진 모습이다.
테슬라가 주로 자동차 회사에서 AI 및 로보틱스 강자로 변모하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몇 주 내 발표될 3분기 인도 실적은 세액공제 만료 전 전기차 구매를 서두르는 소비자들 덕분에 강한 성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