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상승 차트와 연준 금리인하 전망

출처 : SONOW

아시아와 유럽의 증시는 수요일에 급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가 하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이르면 다음 주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되었으며, 이는 세계 투자자들에게 통화 완화에 대한 새로운 신뢰를 제공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에 0.1% 하락하여 4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하락을 기록했으며,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0.3% 상승을 뒤엎었다.

생산자물가 예상치 0.3% 상승 뒤엎고 0.1% 하락 기록

생산자 수준에서 상품과 서비스의 비용을 측정하는 도매 인플레이션의 예상치 못한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물가 압력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시켰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단호하게 반응했으며, S&P 500는 수요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도 목요일 랠리를 이어갔고, 일본 니케이는 1.2% 상승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한국 주가지수도 0.9% 올랐다. 유럽 주식 선물 역시 목요일 거래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7월의 하향 수정된 3.1%에서 8월에는 2.6%로 둔화되었다.

연준 9월 금리인하 확실시, 0.5%p 인하 가능성도 10%로 상승

이 데이터는 연준이 9월 16~17일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굳혔고, 트레이더들은 0.25%포인트 인하에 압도적인 베팅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0.5%포인트의 보다 공격적인 인하 가능성은 10% 정도로 다소 높아졌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는 시장 해석은 단순히 원자재 비용이 약간 하락했다는 의미만이 아니었습니다. 우려스러운 인플레이션 내러티브가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라며, 생산자들이 모든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비용을 스스로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8월 신규일자리 2만2000개 그쳐, 노동시장 약화로 완화정책 뒷받침

생산자 물가 하락은 최근 노동 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여러 증거와 함께 나타났다. 금요일 발표된 실망스러운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에는 신규 일자리가 단 22,000개만 추가되었다. 별도의 정부 수정 발표에서는, 3월까지 1년 동안 경제가 원래 추정치보다 91만 1천 개 적은 일자리를 추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완화와 고용 약화가 결합되면서, 연준(Fed)은 물가 압력 대응에서 경제 성장 지원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 시장은 이제 12월까지 최대 0.25%p 기준금리 인하 세 번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사는 그보다 더 공격적인 완화를 전망하고 있다.

DWS 2026년까지 5차례 금리인하 전망, 목요일 CPI 발표 주목

DWS의 빈센트 베다(Vincent Vedda)는 2026년 9월까지 다섯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 같은 랠리는 주식 시장을 넘어 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의 안정세로 이어졌다. 투자자들이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 전환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모든 시선은 목요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쏠리고 있다. 이 보고서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잠재적 인하 폭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산자물가 급락에 이어 소비자물가마저 둔화 신호를 보인다면, 연준의 보다 공격적인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