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차트와 베어드 애널리스트 보고서

출처 : SONOW

테슬라는 금요일에 가장 낙관적인 월가의 지지를 받았다. 베어드 애널리스트 벤 캘로가 전기차 제조업체를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20달러에서 548달러로 올렸다. 이는 71%의 상승폭으로 월가의 최고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기록했다. 이 상향 조정은 9월 19일 오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가 3% 상승한 뒤 이루어졌으며, 지난 6주 동안 25%라는 놀라운 랠리를 이어간 것이다.

베어드 물리적 AI 분야 신흥 리더십 평가로 548달러 목표가

캘로는 테슬라가 물리적 AI 분야에서 신흥 리더십을 보이고 있는 점을 낙관적 전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투자자들이 회사의 전통적 자동차 사업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사업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음을 시사했다. 칼로는 별로 좋지 않은 분기들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잠잠한 주가 반응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테슬라의 장기적인 전망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미국 로보택시 사업 확장, 더 저렴한 차량 출시 계획 등을 등급 상향 조정의 핵심 동인으로 여러 요인을 강조했다. 베어드의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가 2035년까지 최소한의 이 마일스톤을 달성할 경우 기업 시가총액이 5.5조 달러를 넘을 수 있으며, 희석 효과를 감안하면 주가가 약 1,4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 1조달러 보상패키지 공개, 2035년 3000달러 주가 전망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9월 CEO 엘론 머스크에게 향후 10년간 야심찬 운영 실적에 연계된 1조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 패키지에는 연간 2천만 대 차량 출고, 1백만 대 로보택시 상업 운행, 1백만 대 옵티머스 로봇 납품, 그리고 4천억 달러 조정 EBITDA 달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테슬라가 이러한 목표치를 두 배로 달성하는 보다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칼로가 2035년까지 주가가 3,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테슬라 주식은 최근 몇 주 동안 강한 모멘텀을 보여주었으며, 2025년 3분기 동안 주가가 거의 25% 상승했다. 이러한 랠리는 특히 머스크가 9월 중순에 공개한 1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입 이후 더욱 두드러졌는데, 이는 2020년 2월 이후 그가 회사에 한 가장 큰 개인 투자다.

애널리스트 평가 엇갈려, 평균 목표가 317달러로 하락 전망

베어드의 등급 상향이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MarketBeat에 따르면 이 주식은 41명의 애널리스트 등급을 기반으로 보유 의견이 컨센서스를 이루고 있으며, 19명이 매수, 13명이 보유, 9명이 매도 등급을 부여했다. 평균 목표가는 317.70달러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가 현재 수준에서 하락 가능성을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골드만삭스 소속 애널리스트 마크 델라니는 3분기 인도 전망을 기존 43만 대에서 45.5만 대로 상향 조정하며 추가적인 긍정적 지지를 내놓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인 43.9만 대를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전망이 개선된 부분에는 9월 30일 연방 세금 공제 7,500달러가 만료되기 전 고객들이 전기차 구매를 서두른 것이 반영됐다.

옵티머스 핵심 인재 메타 이직, 차량 판매 2025년 재감소 전망

그러나 테슬라의 변혁 서사에는 아직도 과제가 남아 있다. 최근 회사는 옵티머스 로봇 프로젝트의 AI 개발을 이끈 아시시 쿠마르를 메타 연구원으로 잃었다. 이 이탈은 머스크가 옵티머스가 테슬라의 미래 가치의 약 80%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 지 수 주 만에 일어났다.

칼로는 단기적 펀더멘털이 변동성 있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테슬라의 차량 판매는 2025년에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테슬라가 물리적 AI 분야의 선두주자임을 강조하며,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수조 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를 창출해 테슬라의 가치 평가 프레임워크를 기존 자동차 산업 지표를 넘어 재정의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