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회사 로고와 디지털트윈 플랫폼 화면

출처 : SONOW

디지털트윈 플랫폼 전문기업 이지스가 9월 18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발표했다. 2001년 설립된 이지스는 2024년 개별 기준 매출액 303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업체로, 대구 수성구에 본사를 둔 지역 대표 기술기업이다.

4월 15일 심사청구 후 5개월 만에 승인…NH투자증권 주관

이지스는 2025년 4월 15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5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955만1420주이며, 공모 예정 주식수는 150만주로 계획됐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최대주주는 김성호 대표이사로 7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창업자 중심의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당 액면가는 100원이며, 결산월은 12월로 설정돼 있다. 회사는 이노비즈 및 벤처기업으로 분류되며, 신한회계법인이 감사를 담당하고 있다.

2024년 매출 303억원·영업이익 24억원…견고한 수익성 입증

이지스의 2024년 재무성과는 매출액 302억7600만원, 영업이익 23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법인세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은 17억4600만원, 순이익은 31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은 317억200만원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여준다.

이는 같은 날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아크릴(매출 134억원, 영업손실 24억원)과 대조적으로, 이지스는 흑자 경영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입증했다. 디지털 어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핵심 사업으로 운영하는 이지스는 스마트시티와 디지털트윈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마트시티·디지털트윈 전문…23년 업력의 기술력 보유

이지스는 2001년 2월 26일 설립된 23년 업력의 기술기업으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주력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와 디지털트윈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중심으로 한 사업모델을 구축했으며, 대구 알파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물리적 세계를 가상으로 복제해 시뮬레이션하고 최적화하는 기술로, 제조업, 건설업, 도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지스의 이번 상장은 국내 디지털트윈 시장의 성장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디지털트윈 대표주 기대…IPO 시장 활성화 신호

이지스의 상장 예비심사 통과는 코스닥 시장 내 디지털트윈 및 소프트웨어 산업 대표주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아크릴과 함께 동일 업종에서 상장 승인을 받으면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코스닥 진출이 활발해지는 신호로 해석된다.

23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이지스의 상장은, 지역 기술기업의 성공 사례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향후 공모가 결정과 상장 일정이 확정되면, 디지털트윈 분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