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테슬라 368.81달러 마감으로 2월 이후 최고치 경신
테슬라 주가가 목요일 6% 급등하며 약 360달러 부근의 중요한 저항선을 돌파해 368.8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월 이후 최고치로,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여주며 주요 미국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테슬라의 이날 랠리 덕분에 S&P 500은 0.80% 상승해 6,584.31포인트에, 나스닥은 0.71% 올라 22,041.03포인트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35% 상승해 46,104.55포인트에 도달했다.
360달러 저항선 돌파가 보낸 강력한 기술적 신호
테슬라가 36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것은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해 온 주요 기술적 이정표를 의미한다. 360.21달러는 2년 반 동안 이어진 채널 상단을 나타내며, 중요한 피벗 포인트 역할을 해왔다. 'Wicked Stocks'의 애널리스트 캐리 아텍치는 "지난 몇 달 동안 350달러대에서 고점을 찍었다"며, "360.21달러 이상으로 마감하면 장기적 강세 지속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돌파는 활발한 옵션 거래를 동반했다. 2025년 9월 12일 만기 360달러 콜 옵션에서 120,166건이 거래되었으며, 이는 테슬라 전체 옵션 거래량의 9.1%를 차지했다. 해당 옵션 가격은 최저 0.63달러에서 장중 최고 6.37달러까지 변동했고,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은 2.98달러를 기록했다. 매수자들은 이제 5월 고점인 368~370달러 부근을 테스트하고 400달러를 목표로 삼고 있다.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이 전체 시장 상승 동력 제공
테슬라를 포함한 전체 시장 급등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시킨 최근 경제지표들을 배경으로 발생했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8월에 예상보다 더 크게 상승했고, 9월 6일로 끝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3,000건으로 거의 4년 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
무디스 레이팅스의 최고신용책임자 아치 셰스는 "인플레이션이 끈질기게 지속되고 있다"며 "노동시장은 크게 둔화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난 몇 년과는 다른 시기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선물 거래 결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다음 주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최소 25bp(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약 7% 확률로 더 깊은 50bp(0.5%포인트) 인하도 기대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 중 가장 높은 공매도 비율 기록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매그니피센트 7 기술주 중에서 여전히 공매도가 가장 많은 종목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거래 가능한 테슬라 주식의 약 3%가 공매도된 반면, 나머지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의 평균은 약 1%에 가깝다.
현재 테슬라는 7,827만 주가 공매도 상태로, 전체 유통 주식의 3.06%에 해당하며 전월 대비 2.03% 증가한 수치다. 공매도 비율은 포지션을 해소하는 데 0.9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높은 공매도 규모는 주가가 돌파세를 이어갈 경우 숏 포지션 보유자들이 손실을 막기 위해 매수하면서 추가적인 매수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