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와 주가 상승 그래프

출처 : SONOW

넷플릭스 '케데헌' 흥행으로 방시혁 10.6%, 양현석 19.4% 주식가치 상승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K-팝 관련 엔터테인먼트 주식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CEO스코어 조사 결과, 8월 31일 기준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보유주식 가치는 총 149조2360억원으로 전월 대비 0.7%(1조25억원) 증가했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글로벌 흥행으로 엔터테인먼트 관련 인사들의 주식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9위)은 전월 대비 보유주식 가치가 3617억원(10.6%) 오른 3조7745억원을 기록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전월 대비 7계단 상승한 85위(3980억원)에 올랐으며,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주식가치가 19.4%(5962억원) 증가한 3671억원으로 96위에 신규 진입했다.

삼성가 이재용 회장 16.6조원으로 1위,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12.3조원으로 2위

주식부호 상위 10위권 내 1~5위는 전월과 동일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조6267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고,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12조3650억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장(7조1448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6조7394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5조2359억원)이 뒤를 이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계단 상승한 6위(5조2359억원)에 올랐으며,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은 1계단 하락한 7위(5조1721억원)를 기록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1계단 하락한 8위(4조4753억원)에 위치했다.

주목할 만한 변동으로는 최평규 SNT홀딩스 회장이 전월 대비 14계단 상승한 59위(5593억원)에 오른 반면, 진양곤 HLB 대표는 18계단 하락한 92위(3791억원)로 가장 큰 순위 하락을 보였다.

주식부호 100인 중 60명은 자산가치 감소, 신규 진입자 8명 등장

주식부호 상위 100인 중 60명은 전월 대비 보유주식 가치가 감소했으며, 이는 증가한 인물보다 더 많은 수치다. 이는 전반적인 증시 침체 속에서도 일부 업종, 특히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음을 보여준다.

이번 달 주식부호 100인에 새롭게 진입한 인물은 총 8명이다. 윤지원 세진중공업 부사장(81위), 조연호 한국카본 전무(89위), 엄평용 유진테크 대표(91위),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95위),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96위), 김강석 전 크래프톤 대표(98위),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99위)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