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두산·효성중공업·LIG넥스원, MSCI 스탠다드지수 신규 편입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지수 업체 MSCI는 2025년 8월 정기 리뷰를 통해 두산, 효성중공업, LIG넥스원을 스탠다드(대형·중형주) 지수에 신규 편입했다고 밝혔다.
이들 세 종목은 4월 말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로 이미 유력한 편입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연초 대비 200% 이상 상승하며 '황제주'에 등극했고, LIG넥스원과 두산도 각각 137%, 129%의 연중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CJ제일제당, LG이노텍, SKC는 이번 리뷰에서 지수에서 제외됐다. 이들 종목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비교적 낮았고, 스탠다드 지수의 기준선이 상향되면서 편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MSCI 스몰캡 지수엔 17개 종목 새롭게 진입
MSCI 스몰캡(소형주) 지수에는 달바글로벌, 두산로보틱스, NHN, 하림지주 등 17개 종목이 새롭게 편입됐다. 스탠다드 지수에서 빠진 CJ제일제당, LG이노텍, SKC는 스몰캡 지수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편입된 주요 기업은 다음과 같다: 비에이치아이, 디앤디파마텍, 지아이이노베이션, 현대지에프홀딩스, LS마린솔루션, 엠앤씨솔루션, 로보티즈, 에스앤에스텍, SNT다이내믹스, 태광산업, 동양생명, 원텍 등이다.
반면 HLB테라퓨틱스, 카카오페이, 미원상사는 스몰캡 지수에서 탈락했다.
리밸런싱은 8월 27일 종가 기준 반영
이번 MSCI 구성 종목 변경은 8월 27일 종가 기준으로 리밸런싱이 반영되며, 28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MSCI 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지수로, 글로벌 자금 흐름에 실질적 영향을 끼친다.
MSCI는 매년 2·5·8·11월 정기 리뷰를 통해 지수 구성 종목을 재조정하며, 시가총액과 유동시총, 거래량 등을 종합 고려해 평가한다.
지수 편입 영향력, 유입 수급 기대 커져
MSCI 지수에 포함되면 글로벌 ETF 및 패시브 펀드의 추종 자금이 자동 유입되기 때문에, 편입 종목에는 단기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 반대로 지수에서 제외된 종목은 수급 이탈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에 스탠다드 지수에 새롭게 들어간 효성중공업, LIG넥스원, 두산은 향후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수급 유입 기대감에 따라 단기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