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의 로켓배송, 김범석 의장, 대만 물류 네트워크

출처 : SONOW

쿠팡, ‘당일·새벽배송 40%↑’…매출 사상 최대 이끈 배송 혁신

쿠팡이 올해 상반기 23조3,639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국 고객들이 당일·새벽배송 서비스에 중독되며 주문량이 40% 폭증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50만개 신규 상품이 추가됐고, 당일·새벽배송이 단순 편의를 넘어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으며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신선식품 배송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신선식품 원화 매출은 25% 성장, 농산물·육류·해산물 상품군 확대로 고객 이용률이 급증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은 2분기 2,3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고객당 매출도 6% 상승해 충성고객 기반이 더욱 견고해졌다.

대만·글로벌 ‘초고속 성장’…성공적 모델 수출 본격화

대만 시장에서는 2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54% 폭증하며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도 빠르고 강력한 성장”을 실현했다. 신규 활성 고객이 전분기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고, 매출의 상당 부분이 재구매 고객에서 발생했다. 김범석 의장은 “대만은 한국 초기 성장 궤적을 따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2분기 매출은 1조6,719억원으로 33% 성장, 전체 매출 성장의 또 다른 축이 됐다. 물류 인프라와 초고속 배송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AI·자동화 혁신, ‘쿠팡형 미래유통’의 핵심 엔진

쿠팡은 AI와 자동화 기술을 배송 혁신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김 의장은 “AI는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맞춤형 추천 등 고객 경험 전반을 혁신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신규 코드의 50%를 AI가 담당한다”고 강조했다. 운영 자동화와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도 강화,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동시 추구한다.

아난드 CFO는 “자동화, 공급망 혁신, 프로세스 최적화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4,430억원(흑자전환)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지역경제 활성화도 견인

로켓그로스(FLC) 서비스는 중소기업의 상품군과 입점 판매자, 물량 증가가 전체 프로덕트 커머스보다 몇 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김 의장은 “입점 중소기업 70%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활동하며, 쿠팡의 혁신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송·AI 혁신, 신선식품·글로벌 확장, 중소기업 동반성장까지…쿠팡의 ‘와우 모멘트’는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