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이더리움, 대규모 청산 후 3600달러선 저가매수 유입
1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행정명령 서명과 맞물리며 급락한 가운데, 이더리움(ETH) 역시 5%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빗썸 기준 오후 4시 30분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4.9% 하락한 506만9000원에 거래됐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3600달러대까지 밀려났으며, 5시간 동안 1억158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개인 투자자 중심의 저가 매수세, 거래량은 유지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매체는 대규모 청산에도 불구하고 3600달러 가격대에서 개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거래량이 줄지 않고 유지되면서 시장의 단기 반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가격 저항선을 3775달러로 보고, 매수세 지속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더리움 ETF, 20일 연속 순유입…투자심리 반등 신호
현물 ETF 시장에서도 이더리움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7월 31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순유출로 전환된 것과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는 1709만 달러가 순유입돼 20거래일 연속 순유입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최장 기록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업계는 기관 투자자 중심의 자금 유입이 향후 가격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