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펀드 매니저 71% 의사결정 예측 성공... 루틴 작업 전문가 역할

최근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로렌 코헨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펀드 매니저들이 내리는 매매 의사 결정의 약 71%를 예측해 따라 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AI가 루틴적인 업무에서 인간 매니저보다 높은 정확도로 판단을 내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 특히 큰 변동이나 특이점이 없는 '루틴'한 업무의 예측에 강했다. 연구진은 “일부 매니저의 경우 특정 분기에 실행하는 거래 판단 거의 전부를 맞출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아웃퍼폼 종목은 여전히 인간의 재능이 최적… AI 한계 드러나

하지만 AI는 막연한 시장 평균을 벗어나는 새 주도주를 찾아 투자하는 작업은 아직 기계가 인간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연구 결과, AI 예측에 실패한 29%는 주로 시장의 통념과 패턴을 깨고 약진하는 '아웃퍼폼'(outperform) 종목을 둘러싼 의사 결정이었다. 이처럼 아웃퍼폼 종목 발굴은 남들이 보지 못한 정보와 맥락에 주목해 유망주를 찾고 '알파'(시장 평균 지수보다 높은 수익)를 구현하는 것은 아직 인간의 강점임을 보여준다.

인간 매니저 가치 재조정… AI 대체는 불가능, 새로운 역할 부각?

이번 연구는 월가에서 AI가 여러 업무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현 상황에서 '인간 펀드 매니저'의 가치를 조망하는 의의가 있다. 코헨 교수는 “AI가 내다보기 어려운 투자 판단 업무는 인간 고유의 숙련도가 적용되는 영역이며, 이는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단 이런 업무의 비중은 전체 대비 작으며, 이번 연구는 인간 매니저를 몽땅 AI로 대체할지 여부보다는 가치가 높은 업무에 대한 가치 재조정(repricing)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논란 심화… AI 강점과 약점, 펀드 시장 미래 예측 불가

이번 연구 결과는 수수료를 둘러싼 펀드 업계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들 수 있다. 실제 많은 고객은 액티브 투자(적극적 전략 투자)의 대가로 자산운용사가 부과하는 수수료가 과하다며 지수를 추종하는 저가의 패시브 펀드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펀드 업계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AI 활용을 통해 독창적 전략을 통한 알파 확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수수료 정당성 논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노력이 기대된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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