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가이스트 18층 철골 모듈러 주택 기술 개념도

출처 : SONOW

자이가이스트 **18층 철골 모듈러** 기술, **기존 12층 한계** 뛰어넘어 **국토부 인정** 획득

GS건설의 국내 모듈러 주택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자체 개발한 철골 모듈러 공동주택 기술이 국토교통부의 공업화주택 인정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정은 국내 철골 모듈러 기술로는 최고층인 18층까지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인정으로, 기존 12층 한계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성과다.

자이가이스트의 철골 모듈러 공동주택 기술은 기둥과 보 등 주요 구조체는 철제로, 나머지 골조·바닥·벽체·천장은 콘크리트 슬래브와 석고보드 등의 자재를 조합해 전체 영역을 모듈화한 시스템이다.

**3시간 내화기준** 충족으로 **고층 모듈러 안전성** 입증, **국가 공인제도** 의미

특히 고층 모듈러 주택 상용화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꼽히던 3시간 내화 기준을 충족하며, 고층 철골 모듈러 주택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의 공업화주택 인정은 주택법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표준화된 생산공정으로 품질·안전·내구성을 충족하는 모듈러 주택에 부여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이번 인정으로 고층 철골 모듈러 공동주택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H·SH 공공프로젝트** 참여 가능, **2,261가구 규모** 모듈러 사업 추진 중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 목재 단독주택에 대한 공업화주택 인정을 받았으나, 이번에 철골 공동주택까지 인정받으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도시주택공사(SH) 등 공공에서 발주하는 주택 공급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GS건설은 이번 인정을 계기로 스틸 모듈러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모듈러 공법을 제시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모듈러 공공주택 설계 시공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LH는 총 12개 지구에 걸쳐 2,261가구 규모의 모듈러 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