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ONOW
일론 머스크, 래리 엘리슨, 마크 저커버그가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들의 합산 자산이 1조 300억 달러에 도달하며,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 시가총액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2025년 9월 시장 마감 기준 자산 규모 급등
머스크는 4,190억 달러로 선두에 서 있으며, 엘리슨은 3,490억 달러, 저커버그는 2,6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들의 부는 각각 테슬라와 스페이스X, 오라클, 메타 주식 보유에서 비롯되었다. 머스크는 테슬라 약 13%, 스페이스X 42%를, 엘리슨은 오라클의 41%를, 저커버그는 메타의 13%를 소유하고 있다.
AI 열풍이 오라클과 메타 주가 급등을 견인
특히 엘리슨의 자산은 올해 들어 1,570억 달러 증가했다. 오라클 주가는 AI 수요에 힘입어 1월 이후 75% 상승했고, 최근 하루 만에 43% 폭등하기도 했다. 회사의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해 3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30년에는 연간 1,4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라클의 AI 계약 규모는 역대 최대 4,550억 달러에 달한다.
Oracle 실적 발표
포브스 400 리스트와 미국 내 자산 집중 현상
포브스 400 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미국 상위 부자들의 총 자산은 6조 6,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조 2,000억 달러 증가했다. 진입 기준 역시 사상 최고치인 38억 달러에 도달했다. 머스크는 4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를 유지하며 4,000억 달러 자산을 돌파했다. 저커버그 역시 AI 통합 전략에 힘입어 580억 달러 자산을 추가했다.
조 단위 개인 부, 다국적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이제 세 명의 억만장자가 보유한 부는 JP모건, 월마트, 심지어 오라클의 시가총액을 웃돈다. 개인 자산의 집중이 글로벌 기업과 맞먹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는 AI 시대의 투자 열풍과 기술 대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결합된 결과로, 향후 자산 불평등과 글로벌 경제 질서에 중대한 파장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