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과 추천 도서 5권

출처 : SONOW

워렌 버핏, 자신의 성공 비결이 담긴 5권의 필독서 공개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렌 버핏이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킨 5권의 책을 추천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은 평생 독서를 통해 지식을 쌓아왔으며, 특히 이 5권의 책이 자신의 투자 철학과 비즈니스 접근법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버핏이 첫 번째로 추천한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이다. 1936년 출간된 이 책은 인간관계 구축의 기본 원칙을 다루며, 버핏은 HBO 다큐멘터리에서 "내 사무실에는 네브라스카 대학 학위나 컬럼비아 대학 석사 학위가 아닌 데일 카네기 과정 수료증이 걸려있다"고 말할 정도로 이 책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두 번째 추천 도서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The Intelligent Investor)』로, 버핏은 이 책을 접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행운이었던 순간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1929년 금융 대공황 이후 성공한 투자자 그레이엄의 지혜가 담긴 이 책은 기업 평가 방법, 지능적 투자의 세 가지 원칙,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등을 다룬다.

투자 전략부터 과학 지식까지, 버핏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 도서들

버핏의 세 번째 추천 도서는 하워드 마크스의 『가장 중요한 것(The Most Important Thing)』이다. 오크트리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공동 창업자인 마크스는 이 책에서 성공적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남들과 다르게 읽는 방법을 공유한다. 버핏은 "하워드 마크스의 메모가 우편함에 있으면 가장 먼저 열어보고 읽는다. 항상 무언가를 배우게 되는데, 그의 책에서는 두 배로 배운다"고 극찬했다.

네 번째 추천 도서는 투자가 아닌 과학 분야의 책으로,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이다. 이 책은 미생물의 작동 방식부터 빅뱅의 원인,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까지 광범위한 과학 지식을 다루며, 버핏은 이 책에 담긴 흥미로운 사실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지막 추천 도서는 필립 A. 피셔의 『보통주와 비범한 이익(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으로, 기업 주식의 과대평가 여부 판단법, 최적의 매수 시점, 기업에 대한 비공개 정보 수집 방법 등 실용적인 투자 팁을 제공한다. 버핏은 "이 책을 읽은 후 필 피셔를 찾아갔다... 그를 만났을 때, 그의 아이디어만큼이나 그 사람에게도 감명받았다"고 회고했다.

디지털 시대의 독서법, 블링키스트 앱으로 효율적 지식 습득 가능

현대인들은 시간 부족으로 버핏처럼 깊이 있는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블링키스트(Blinkist)와 같은 앱이 주목받고 있다. 애플이 평생 학습자를 위한 최고의 앱으로 선정한 블링키스트는 비소설 도서의 핵심 통찰력을 15분 분량으로 요약해 제공한다.

전 세계 3,8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블링키스트는 애플 CEO 팀 쿡을 포함한 많은 지식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뉴욕타임스와 포브스 등 유수의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소셜 미디어 스크롤링 대신 가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대인의 지식 습득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