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페놀 수입 현황과 반덤핑 조사 관련 자료

출처 : SONOW

중국, 한국·EU·중동산 페놀에 반덤핑 관세 부과 예고

중국이 한국, 유럽연합(EU), 중동 지역에서 수입되는 페놀(phenol)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중국 상무부는 해당 국가들의 페놀 수출이 자국 시장에 덤핑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페놀은 석유화학의 핵심 기초 소재로 플라스틱, 합성수지, 의약품 등 다양한 다운스트림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다. 특히 한국의 SK케미칼, LG화학 등 주요 화학업체들이 중국으로 상당량을 수출하고 있어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비용 상승과 공급망 재편 불가피

이번 반덤핑 관세 부과로 중국 내 페놀 가격이 상승하면서 하위 공정 제품들의 생산비용도 연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페놀을 원료로 하는 비스페놀A, 페놀수지 등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이는 최종 소비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화학·정유업계는 중국 수출 비중을 줄이고 동남아시아, 인도 등 대체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규모와 지리적 근접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완전한 대체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중 교역 마찰 화학 분야 확산, 통상 갈등 심화 우려

이번 조치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한중 간 통상 갈등이 화학 분야로 확산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앞서 중국은 한국산 폴리실리콘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으며, 이번 페놀까지 포함되면서 화학 분야 전반의 교역 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반덤핑 조치가 연쇄적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 화학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통상 협상과 함께 기업들도 시장 다변화 전략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