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LNG 저장 시설과 가스 공급 현황 모니터링

출처 : SONOW

아시아 LNG 수요 약화로 유럽행 물량 증가, 비축 압박 완화

유럽연합(EU)의 가스 비축 상황이 작년 대비 상당히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시아 지역의 LNG 수요가 약화되면서 유럽으로 향하는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작년과 같은 '광란의 비축전' 양상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의 LNG 수입량이 경기둔화와 에너지 믹스 변화로 인해 감소하면서, 글로벌 LNG 공급업체들이 유럽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이는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 의존도를 줄이려는 EU의 에너지 안보 전략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0월 90% 비축 목표 달성 가능성 높아, 에너지 안보 우려 해소

EU는 겨울철 난방 수요에 대비해 매년 10월까지 가스 저장량을 9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비축률이 예년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작년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와 노르드스트림 파이프라인 중단으로 인해 가스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동시에 발생했다. 당시 EU 각국은 비축량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이는 '광란의 비축전'이라는 표현까지 낳았다.

글로벌 LNG 시장 재편과 EU 에너지 정책 전환점 의미

이번 상황 변화는 글로벌 LNG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아 경제성장률 둔화와 재생에너지 확대가 LNG 수요 감소로 이어지면서, 공급업체들은 새로운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

EU 에너지 정책 담당자들은 이러한 공급 여건 개선을 바탕으로 중장기 에너지 안보 전략을 재점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줄이면서도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