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건물과 금리 정책을 논의하는 금통위원들

출처 : SONOW

금통위, 연 2.5% 금리 동결 가능성 90%…전문가 예상 일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개최되는 8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로 동결할 가능성이 90%에 달한다는 전문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경제연구소 전문가 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21명이 동결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현재 수준의 긴축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급격한 정책 변화보다는 점진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물가 2.4%로 둔화되지만 목표치 상회, 추가 관찰 필요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4%를 기록하며 전달 2.6%보다 0.2%포인트 둔화했지만,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어 통화정책 완화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근원물가는 2.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최근 환율 상승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입물가 압력도 여전해 물가 하방 압력이 지속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은은 "물가 안정 기조가 확고해질 때까지 긴축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과 가계부채 관리 균형점 모색

한은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냉각 조짐에도 불구하고 성급한 금리 인하보다는 시장의 자연스러운 조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가계부채 증가 억제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당분간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고, 내년 상반기부터 점진적 완화 정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