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ONOW
네이버, 2분기 전 사업 부문 호실적…매출 2조9151억·영업익 5216억
네이버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151억 원, 영업이익 52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10.3% 성장했다. 이는 AI 기반의 플랫폼 전략과 커머스·핀테크 부문 전반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다.
사업부문별로는 △서치플랫폼 1조365억 원 △커머스 8611억 원 △핀테크 4117억 원 △콘텐츠 4740억 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 원을 기록하며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커머스 부문은 전년 대비 19.8%, 전분기 대비 9.3% 증가해 두드러진 실적을 보였다.
AI 기반 서치플랫폼·커머스, 성장을 이끌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와 개인화된 피드, 광고 타게팅 고도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5.9%, 전분기 대비 2.4% 성장했다. 네이버 플랫폼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8.7%, 전분기 대비 5.6% 증가하며 디지털 광고 시장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및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정착, N배송 등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온플랫폼 거래액도 전년 대비 9% 증가해 커머스 중심 플랫폼 전략의 성과를 나타냈다.
핀테크·콘텐츠·엔터프라이즈까지 '고른 성장'
핀테크 부문은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20조800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이는 외부 생태계 확장과 스마트스토어의 동반 성장이 주효했다. 핀테크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전분기 대비 4.8% 늘었다.
콘텐츠 부문도 웹툰의 글로벌 반등과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2.8%,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부문 수요와 라인웍스의 유료 ID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5.8% 성장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1.9%)했다.
글로벌 확장과 미래 전략 집중…AI 전방위 확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B2C, B2B, B2G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을 AI 중심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 확보와 중장기 성장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술은 서치플랫폼뿐 아니라, 광고, 커머스, 콘텐츠 추천, 기업형 솔루션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사업과 글로벌 웹툰·콘텐츠 플랫폼 확대 등을 통해 성장의 다변화를 꾀할 전망이다.
결론: AI 중심 성장 구조 정착…전 부문 균형이 강점
이번 2분기 실적은 네이버가 AI를 축으로 한 사업 구조 전환에 성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전 부문이 균형 잡힌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글로벌 확장과 B2G 솔루션 확대 전략이 관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