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알파시티 이지스 본사 전경과 디지털트윈 플랫폼 개발 모습

출처 : SONOW

‘이지스’ 코스닥 상장 초읽기, 대구 IT기업 새 이정표

공간정보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이지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대구지역 IT산업계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지스는 2003년 설립 후 20년 넘게 공간정보 SW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축적, 수성알파시티 본사를 중심으로 지역 IT생태계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NH투자증권 주관 아래 예비심사 청구를 마치고, 이르면 3분기 상장이 예상된다. 제조·운수업 외 순수 IT기업으로는 대구 최초 상장 도전이란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디지털트윈 SW, 구독형 플랫폼으로 산업 변혁 주도

이지스는 현실 세계를 가상공간에 정밀하게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SW 기술을 앞세워, 공간정보 관리와 도시·산업 운영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독형 SaaS(Software as a Service) 모델을 도입, 공공기관·지자체뿐 아니라 민간 건설·도시계획 등 다양한 수요처로 확장 중이다. 이러한 플랫폼화 전략은 지역 IT기업이 자생적으로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는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

“상장은 투자 활성화, 선순환 구조 형성의 핵심” —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

지역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산업 도약, 상장 효과는?

이지스 IPO는 대구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산업 생태계의 성장 모멘텀으로 주목된다.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가 제고되고, 외부 투자 및 인재 유입, 추가 R&D 재투자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진다. 실제 대구시는 ABB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지스 상장이 다른 지역 IT·플랫폼 기업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 역시 “상장 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 I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점: 지역 IT벤처 상장, 산업지형 변화의 분기점

이지스의 상장은 지역에 뿌리 내린 IT기업도 디지털트윈·플랫폼 혁신을 통해 상장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음을 보여준다. 대구 ABB산업의 성장, IT생태계 선순환 구축, 기술중심 혁신기업 확산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