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노엑스 랩’ 출범, DX 혁신 전담 조직 가동

출처 : SONOW

현황·배경 | AI 중심 ‘초격차’ 구호, 조직으로 답하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8월 4일 ‘이노엑스 랩(InnoX Lab)’ 신설을 사내에 공지했다. 혁신(innovation)과 미지수 X를 합성한 조직명처럼 미정의 고난도 과제를 전담하며, 스마트폰·가전·TV·전장 등 완제품 사업군을 아우르는 AI 기반 디지털트윈·휴머노이드 로봇·물류 AI 프로젝트가 1차 대상으로 선정됐다.

심층 분석 | TF·센터와 다른 ‘랩’ 모델의 3대 차별점

1) 과제 중심 애자일 – 사업부·연구소·제조총괄 인력이 6-12 개월 단위로 합류·이탈하는 플렉시블 풀 구조다. 과제 완료 즉시 팀을 해산·재편해 고정 연구소 대비 의사결정 속도를 40% 단축할 수 있다는 내부 추산이 나온다.

2) DX 통합 관제탑 – 갤럭시 AI와 Neo QLED용 ‘메타 AI 엔진’을 동일 LLM 기반으로 개발, R&D 중복 비용을 25% 절감할 계획이다.

3) ‘물리적 AI(Physical AI)’ 지향 – 휴머노이드 로봇 EX-시리즈 후속, 평택캠퍼스 디지털트윈, 글로벌 물류센터 AI 라우팅 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융합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한다.

전망·시사점 | 기회와 리스크

애플 SPG, 구글 X Moonshot과 유사한 미래 연구조직을 통해 삼성은 ‘하드웨어 기반 AI 플랫폼’ 도약을 노린다. 그러나 빠른 애자일 문화가 전통 품질 규정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고, AI·로봇 전문가 확보 경쟁으로 연간 인건비가 4 천억 원가량 늘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결론·제언 | ‘랩-드리븐 컴퍼니’ 4단계 로드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