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특검, '집사게이트' 핵심 인물들 동시 소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일 '집사게이트' 의혹의 중심축인 IMS모빌리티 조 대표와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민 대표를 동시에 소환했다. 두 인물 모두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
조 대표는 오전 9시 30분쯤 종로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해 "180억뿐 아니라 지금까지 700억 투자에 그 어떤 외부도 개입하지 않았다"며 모든 투자가 회사의 기술력으로 이뤄진 정당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184억원 부당 투자 의혹의 실체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는 2023년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회사는 부채 1414억원, 순자산 566억원으로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다.
사모펀드 민 대표는 이날 '184억원 투자 유치의 정당성', '김예성씨 차명 46억원의 행방', '김 여사의 투자 개입 여부' 등 핵심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성 신병 확보 위한 국제 공조 착수
핵심 인물인 김예성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해 현재까지 현지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그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IMS모빌리티와 HS효성,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사무실 및 대표 자택 등 총 8곳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수사 동력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