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건물과 특검 압수수색 현장을 보여주는 합성 이미지

출처 : society-now.com

김건희 특검, 드디어 희림에 칼날을 겨누다

7월 21일 오전, 서울 강동구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사무실에 특별검사팀 수사관들이 들이닥쳤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의 강제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희림은 단순한 건축회사가 아니다. 김 여사를 후원하고 대통령 관저 이전 용역까지 맡았던 '특별한 관계'의 기업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통일교와 전성배씨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청탁 의혹과 직결되어 있다.

🔍 희림 압수수색 핵심 쟁점

• 수사 배경: 통일교-전성배-김건희 여사 연결고리

• 핵심 증거: "희림 대표도 한 번 뵙겠다" 문자 메시지

• 의혹 범위: 6000만원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가방 전달

• 관련 기업: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연민복지재단

특검팀이 확보한 결정적 증거는 2022년 12월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성배씨에게 보낸 문자다. "큰 그림을 만들자"며 "희림 대표도 한 번 뵙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캄보디아 ODA 사업 수주를 위한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핵심 단서로 평가된다.

1800억 관급공사, 숫자로 본 특혜의 실체

희림이 윤석열 정권 출범 후 따낸 관급공사 규모는 충격적이다. 2년 4개월 동안 18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수치다. 이는 윤 전 대통령 취임 전 3년 3개월간 체결한 금액의 무려 3배가 넘는다.

💰 희림의 '황금기' 분석

정권 교체 전(2019.3~2022.5, 3년 3개월): 관급공사 수주액 약 600억원 수준

윤석열 정권 출범 후(2022.5~2024.9, 2년 4개월): 관급공사 수주액 1800억원

증가율: 300% 급증 (같은 기간 대비)

이러한 급격한 수주 증가는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 의심스러운 건 희림과 김 여사의 오랜 인연이다. 희림은 2017년 설립된 연민복지재단에 1억원을 출연했고, 2019~2020년 이 재단의 이사가 전성배씨의 스승이었다. 또한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 관련 전시회에 2015~2018년 세 차례나 후원했다.

특검 수사 현황과 주요 쟁점

이번 희림 압수수색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검팀은 통일교와 전성배씨를 통한 금품 전달 의혹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수사 진행 상황

압수수색 범위: 희림 사무실 내 관련 서류 및 전자기기를 대상으로 증거 수집이 이뤄졌다.

핵심 수사 방향: 2022년 12월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문자 메시지를 중심으로 관련 인물들 간의 연결고리를 추적하고 있다.

관련 기관: 희림 외에도 연민복지재단과의 연관성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 확인된 주요 사실

• 희림의 김 여사 후원: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3차례 후원

• 연민복지재단 출연: 2017년 1억원 출연

• 관급공사 수주: 윤석열 정권 출범 후 1800억원 규모

• 대통령 관저 용역: 관저 이전 관련 업무 수행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추가 수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수사 결과나 혐의 입증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