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전국 최초 핀테크육성지구 지정, 전북특별법 첫 성과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핀테크육성지구' 지정을 확정하며 디지털 금융혁신의 신호탄을 쐈다. 이는 전북특별법의 금융특례 조항이 적용된 첫 사례로, 전북혁신도시와 전주 만성지구 86만㎡ 부지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 기업 집적지가 조성된다.
입주 기업에는 투자보조금 10%, 최대 1억원 임차료 지원,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등 인센티브 패키지가 제공되며, IR 데모데이·글로벌 세미나·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서울·부산 잇는 제3 금융중심지 전략
전북은 대통령 공약인 '자산운용 중심 금융특화도시' 실현을 목표로,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을 병행 추진한다. 기존 금융중심지인 서울·부산과 달리 농생명·기후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핀테크 융합 모델로 차별화한다. 전북혁신도시의 농협중앙회·농협은행 본점 등 기존 금융 인프라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전북분원 유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핀테크육성지구 지정은 전북 금융산업 도약의 신호탄"이라며 "제3 금융중심지 도약을 위해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핀테크 시장 성장과 전북의 기회
국내 핀테크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 중이며, 2024년 12조원에서 2027년 20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북은 저렴한 운영비, 법적 인센티브 등 경쟁 우위를 갖지만, 인재 유치와 투자 생태계 구축이 과제로 꼽힌다.
박성호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사는 "전북은 농업·신재생에너지 분야 핀테크 개발이라는 블루오션을 선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망과 기대 효과
전북도는 2030년까지 1만개 일자리 창출과 연 1조원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년층 역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특화 금융생태계 구축이 맞물려 전북이 서울·부산에 이어 제3 금융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