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쿠팡 9월 7일 '비즈니스 인사이트' 정식 출시로 23만 판매자 구독 모델 확대
쿠팡이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플랫폼 기반 수익 극대화에 본격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다음 달 7일 판매자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비즈니스 인사이트' 구독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 이는 수십만에 달하는 입점 판매자를 겨냥한 '구독 경제 모델' 강화의 핵심 전략으로, 일반 소매 매출과 별개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하는 투 트랙 전략의 일환이다.
쿠팡에 따르면 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한 로켓배송·로켓그로스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2023년 기준 23만명에 달하며, 거래금액은 12조원에 이른다. 현재는 입점 판매자 수와 거래액이 더 늘었을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쿠팡은 이들을 구독 고객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입경로·검색어·구매퍼널 분석으로 판매전략 수립 지원하는 3단계 플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쿠팡 입점 판매자에게 유입 경로, 검색어, 구매 퍼널, 경쟁 상품 분석 등 매출 성장을 위한 핵심 데이터를 제공해 판매 전략 수립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판매자 상품이 어떤 경로로 노출되고, 어떤 검색어로 유입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검색 노출 수, 클릭률, 전환율 등 주요 성과 지표와 함께 광고·자연 검색·기타 채널별 유입 경로를 분석한다.
또한 고객의 구매 과정인 '구매 퍼널(Funnel)'을 추적해 상품 발견부터 결제에 이르는 단계별 전환을 파악할 수 있으며, 카테고리 내 경쟁 상품과 브랜드 현황을 비교해 시장 내 위치를 진단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구독상품은 포함 기능에 따라 베이직(월 5만원), 스탠다드(월 9만9000원), 프리미엄(월 37만5000원)으로 구성되며, 할인 프로모션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로켓그로스 세이버 이어 구독 포트폴리오 확대로 반복결제 수익 기반 강화
쿠팡은 지난 6월 판매자 전용 유료 멤버십 '로켓그로스 세이버'를 도입한 바 있다. 월 9만9000원으로 횟수 제한 없이 반품비를 면제하는 이 서비스에 이어, 이번에 데이터 분석형 상품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구독 모델을 확대하며 판매자 대상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구독 비용은 매월 자동 결제 방식으로 정산 대금에서 차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업계는 쿠팡의 이번 행보를 두터운 입점 판매자층을 구독 고객으로 전환하는 시도로 분석하고 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매출 성장을 위한 데이터 활용 기회를, 쿠팡 입장에서는 반복 결제 기반의 수익 확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윈-윈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