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의 국민포장 수상 배경
건축공간연구원 소속 조영진 연구위원이 최근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민포장은 국가 발전과 국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연구 분야에서의 장기적 기여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다. 이번 수상은 건축·도시 분야 연구 성과뿐 아니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정책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조 연구위원은 지난 20여 년간 국토 공간계획, 도시재생, 건축 안전 및 환경 설계 기준 등 다양한 정책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정부의 국토 종합계획 및 도시정책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 공공성을 강화하는 정책 제안과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영예이자, 함께 연구를 이어온 동료들과 건축·도시 분야 전체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 조영진 연구위원
건축·도시 정책 연구의 사회적 파급력
건축·도시 분야의 정책 연구는 단순한 설계나 시공 기술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 운영과 국민 생활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조 연구위원은 건축공간연구원의 정책 연구 성과를 실무 부처와 공유하며, 법제화 및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공공건축물의 안전 진단 기준 강화, 도시녹지 확충 방안, 탄소중립형 건축 설계 지침 개발 등이 그의 주도 하에 추진됐다.
또한, 그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 협력 프로젝트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UN-Habitat와의 공동연구, 아시아 도시 네트워크를 통한 정책 교류는 한국의 건축·도시정책 모델을 해외에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향후 정책 방향과 연구 과제
전문가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더욱 체계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인구 구조 변화,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시티 확산 등 복합적 도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의 정책 연구가 필수적이다.
조 연구위원 역시 수상 소감에서 “향후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건축·도시 시뮬레이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정책 연구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공간 정보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 효과를 사전에 검증하는 선진국형 연구 방식이다.
공공정책 연구의 가치 재조명
조영진 연구위원의 국민포장 수상은 단순한 개인 업적을 넘어, 공공정책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정책 현장에서 요구하는 과학적 근거와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공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수상은 그 역할을 국민과 정부 모두가 다시 한 번 확인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