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와 나눔티켓 안내 포스터

출처 : SONOW

2025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상향

2025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인당 14만 원으로 인상되며 저소득층의 문화생활 접근성이 한층 확대됐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문화복지 정책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공연·전시·여행·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지원금은 2월 4일부로 충전돼 이용이 가능하다.

이 바우처는 경제적 이유로 문화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매년 지원금이 점진적으로 확대돼 왔다. 2010년대 중반 연간 5만 원 수준이던 지원금은 2020년대 들어 물가 상승률과 문화비 부담을 반영해 꾸준히 상향됐다.

문화누리카드의 활용과 효과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는 축구 경기 관람, 철도 이용료 결제, 영화·전시 관람, 도서 구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주요 전시관과 영화관에서는 할인 혜택과 기념품 제공 등 부가 혜택이 있어 실질적 체감도가 높다. 이러한 문화 경험은 개인의 정서 안정, 창의성 향상, 사회적 소속감 강화에 기여하며, 문화격차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 수혜자의 문화활동 참여율은 지원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정기적인 문화활동을 이어가는 비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나눔티켓: 공연예술 후원의 선순환

문화누리카드와 함께 주목할 제도는 ‘나눔티켓’이다. 이는 공연예술단체가 잔여 좌석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사, 문화 담당자에게 제공된다. 나눔티켓은 정부 예산 기반의 단순 바우처 지원과 달리 민간 예술단체의 자발적 후원이 핵심 동력이다.

이 구조는 예술단체가 세제 혜택을 받고, 이용자는 문화생활 기회를 누리며, 사회 전반에는 문화 향유층 확대와 공연예술 활성화라는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 실제로 나눔티켓 사업을 통해 연간 수만 명이 무료·할인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전망과 시사점

2025년 문화누리카드와 나눔티켓의 병행 운영은 저소득층 문화복지의 양적·질적 확대를 동시에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특화 문화 프로그램과 디지털 문화콘텐츠 이용 범위 확대가 과제로 제시된다. 공연예술계의 지속적인 후원 참여와 정책 지원이 결합된다면, 문화 향유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사회 전반의 문화 복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