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과의 갈등 심화

파키스탄이 27일 아프간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사태를 전쟁으로 선포했다. 이는 지난해 휴전 후 4개월 만에 양국 사이에서 다시 불거진 무력 충돌로, 특히 극단주의 무장단체 활동이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은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이 국경 인근 무장단체 조직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오랜 시간부터 갈등 관계에 있었다.

폭격과 대응 시작

아프간 방문한 AFP와 로이터 통신 보고에 따르면, 아프간 국방부는 파키스탄의 공습에 맞서 전날 밤 6개 주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군 기지를 포격했다고 발표했다.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정권 대변인은 "파키스탄군의 반복적인 침범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하며, 파키스탄군 기지와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은 국경 지역에 위치한 탈레반 초소, 본부, 탄약고 등지를 포병과 드론으로 집중적으로 공습하고 지상 공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카불에도 불길 확산

파키스탄의 공격 직후 카불에서도 세 차례 폭발이 들렸으며, 카불 주변 지역에 거대한 불길이 번지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확인되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번 카불 공습으로 인해 아프간 동부 팍티아주에 있는 탈레반 본부가 화재되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나토군 철수 이후 아프간이 테러리스트들을 모아 테러를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비난하며, "우리 인내심은 바닥났고 이제 우리와 당신(아프간) 사이에 공개적인 전쟁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파키스탄은 오랜 시간 동안 이웃국인 인도가 파키스탄에서 활동하는 분리주의 무장단체 발루치스탄해방군과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을 지원한다고 주장해왔다.

사상자 수 논쟁

아프간과 파키스탄은 사상자 수에 대한 입장이 다르며, 아프간 측은 파키스탄군 55명의 사망과 19개 초소를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파키스탄은 탈레반 관리 및 군인 274명과 12명의 파키스탄 군인이 사망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지난해 휴전 후 재점화된 무력 충돌로, 이란은 중재를 약속하고 중국과 러시아도 양측에 공격 중단과 외교적 해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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