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고자부터 만족? ‘EX타이타닉30호’ 소유자들의 분노

볼보의 순수 전기 SUV EX30가 지난달 발매 이후 가격 인하를 통해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예정했던 이달 출고 대신 2월부터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들은 ‘EX타이타닉30호’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상황을 풍자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볼보는 EX30 모델의 가격을 최대 761만원까지 인하했으며, 이 중 2월 출고부터 시행된 적용 대상 때문에 지난달 출고한 차량 주체들은 경제적 손실에 대해 크게 불만을 표하고 있다.

'볼보의 감가 방어' 신뢰 무너지고… "판매전략 변질"

올해 2월부터 가격 경쟁이 본격화된 전기차 시장에서 볼보는 뛰어난 감가방어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최근의 갑작스러운 가격 인하로 기존 차량 구매자들은 ‘고정 가격제’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달리 판매 전략이 변질되었다며 속상함을 표하고 있다. 특히, ‘감가 방어가 잘 된다’는 볼보의 홍보를 받아 돈을 지불했던 고객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배터리 결함도 소홀… 리콜 없이 충전 제한 안내"

볼보 EX30의 배터리 결함 문제는 ‘갑작스러운 가격 인하’에 더해 차주들의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다. 볼보는 국내 EX30 차주에게는 배터리 리콜보다는 ‘배터리를 70%까지 충전한다'는 안내만 제공했다. 이는 고객들에게 ‘필수적인 보안 문제 해결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판매 대행업체도 '난처한 입장'…볼보와의 불신 심화

딜러사들은 볼보가 제시하지 않은 보상 및 대응 방안으로 고객들의 불만에 직면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이나 대책 마련 대신 민원 책임을 딜러사 지점장과 담당 판매 사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볼보와의 불신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볼보는 “EX30의 가격 조정은 전기차 대중화에 더불어 가격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브랜드 내부에서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케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터리 리콜 사태 관련해서는 이미 고객들에게 권고 사항을 전달했다며, 공지가 확정되는 대로 딜러사에도 안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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