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미란다 커, 코트니 카다시안 등 할리우드 셀럽들이 즐겨 마시는 사과식초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침 공복에 물과 희석해 마시는 '사과식초 요법'이 틱톡과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체중 감량과 소화 개선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브래그 유기농 사과식초, 셀럽들의 선택
미란다 커는 자신이 즐겨 먹는 샐러드(회향, 오이, 페타 치즈, 어린 시금치, 아보카도)에 사과식초를 드레싱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트니 카다시안은 아침저녁으로 물과 사과식초를 섞어 마시면 허기가 가신다고 밝혔으며, 항상 2티스푼 분량을 넘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들이 선택한 제품은 브래그(Bragg)의 오가닉 애플 사이다 비니거로, 유기농 사과로 만들어 모발 헹굼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과식초는 고대부터 머릿결에 광택과 부드러움을 주는 린스 대용으로 활용되어 왔다.
2021년 스탠퍼드 연구로 입증된 발효식품의 힘
2021년 스탠퍼드 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요거트, 김치, 콤부차 같은 발효식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더 다양한 장내 미생물 군집을 가지며, 염증이 적고 면역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여섯 번 발효식품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사과식초는 사과 속 당분이 발효 과정을 거쳐 아세트산으로 변하면서 만들어진다. 건강에 좋은 것은 '여과되지 않은 사과식초'로, '마더(Mother)'라 불리는 발효된 박테리아 덩어리가 들어있어 장내 세균총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면역 기능을 지원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10일간 실제 체험으로 확인한 4가지 효과
필자가 매일 아침 공복에 물과 사과식초 2스푼을 마신 10일간의 체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체중 감량 효과: 연구에 따르면 식전 사과식초 섭취가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혈당 수치를 낮춤으로써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실제로 점심시간까지 예전처럼 심하게 배고픔을 느끼지 않았다.
소화 기능 개선: 소화를 돕는 위산과 소화효소 분비를 활성화해 속이 더부룩하거나 역류하는 증상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장 건강 증진: 유익균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지켜주며 장 기능이 강화되어 덜 붓고 더 가벼운 느낌을 받았다.
에너지 증가: 마그네슘, 칼륨, 인, 칼슘 등 필수 미네랄이 풍부해 전반적인 에너지 수준이 향상되었다.
올바른 섭취법과 주의사항 3가지
전문가들은 치아 에나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사과식초 2티스푼을 따뜻한 물에 희석해서 마실 것을 권한다. 원액으로 마시면 절대 안 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 상태로 물에 사과식초 2스푼을 타서 단숨에 마시고, 30분 후에 아침을 먹는다. 맛은 톡 쏘고 불편하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주의사항: 당뇨 환자는 혈당강하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위 마비 증상이 있거나 발효식품 특성상 공복에 마시면 속이 불편한 사람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섭취 시점: 아침 공복이 가장 보편적이며, 저녁 취침 전에는 근육 이완과 숙면을 돕고, 식사 30분 전에는 소화를 돕고 혈당 상승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