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과 장내 세균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실험 이미지

출처 : SONOW

POSTECH, 자폐증과 장내 미생물의 연관성 규명

POSTECH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 ASD 동물 모델을 이용해 장내 미생물이 자폐증 증상 발현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무균 환경에서 성장한 쥐는 ASD 특유의 행동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장내 미생물이 뇌 면역 반응을 촉진한다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면역-신경 연결 고리 최초 확인

연구 결과 장내 미생물이 뇌 면역세포의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특정 염증성 T세포가 자폐증 증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와 가바(GABA)의 균형이 깨지면서 행동 및 인지 기능 이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프로바이오틱스 활용한 치료 가능성

연구팀은 글루타메이트를 흡수하고 가바를 생성하는 능력을 지닌 프로바이오틱스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주(IMB015)를 발굴했다. 투여 결과 신경 염증이 완화되고 행동 이상이 예방돼 ASD 증상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자폐증 치료 접근법의 전환점

이번 연구는 자폐증을 단순한 유전 질환이 아닌, 장내 환경을 조절해 관리 가능한 면역-신경 질환으로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ASD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