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역사와 자연이 교차하는 파주 DMZ, 평화로의 전환
한국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파주 임진각과 DMZ 생생누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선 역사·평화 교육의 장이다. 실향민의 아픔이 서린 장단역 증기기관차, 철책 너머의 캠프 그리브스와 같은 군사 유산, VR 체험 기반의 DMZ 생생누리 등은 젊은 세대에게는 교육의 기회로, 어른들에게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콘텐츠를 통해 체험하는 'DMZ 비밀의 숲'은 전통적 전쟁유산을 미래형 콘텐츠로 전환한 사례다.
대관령 목장에서 자연에 안기다
평창 대관령 일대는 기후·지형적 특수성 덕분에 친환경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삼양라운드힐은 600만 평의 고원목장으로 도시민에게 시각적 해방감을 제공하며, 하늘목장의 트랙터 체험, 희귀양 전시 등은 가족 단위 체험형 콘텐츠로 적합하다. 기후 회복탄력성과 풍력발전단지가 함께 조성되어 있는 이 지역은 지속가능한 관광의 대표 사례로도 분석된다.
충무공의 숨결을 따라, 아산 현충사와 온양온천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오롯이 담은 현충사는 교육과 정서 치유의 복합공간으로 기능한다. 난중일기와 장검, 서간첩 등의 유물을 접할 수 있는 기념관은 청소년에게 역사 인식의 통로가 되며, 인근 온양온천은 조선시대 왕들도 찾았던 국내 최고(最古)의 온천으로서 신체 회복에 도움을 준다. 물리적 피로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한의학의 수도,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면역력 리셋
경남 산청에 위치한 동의보감촌은 허준의 의학정신을 테마로 조성된 한방 복합단지다. 약초관, 테마공원, 한의학박물관 등은 단순 전시를 넘어 실제 약초 요리 체험, 한방 찜질 체험 등 기능성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코로나19 이후 국민 건강 관심도가 증가한 가운데, 해당 지역은 ‘예방의학 중심 관광지’로서 재조명받고 있다.
남원의 감성 치유, 예술과 전통의 융합
광한루원의 오작교, 춘향전 배경지, 정유재란 도예전시관 등은 감정 이입 기반의 ‘정서 치유형 여행지’로 특화되어 있다. 특히 야간 조명 아래 펼쳐지는 완월정과 광한루의 야경은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대표적 힐링 요소다. 인근 천문대, 테마파크 등도 연계 콘텐츠로 구성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