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년 연속 1위 협업툴, 대만 시장 진출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협업툴 '라인웍스(LINE WORKS)'를 대만 시장에 22일 정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일본 출시 이후 첫 번째 해외 확장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의 전략적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라인웍스는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 조사에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일본 유료 업무용 메신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검증된 성공 모델을 구축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대만 진출을 통해 아시아 협업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 동남아 전역으로의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 59만 개, ARR 1503억 원 달성
라인웍스는 현재 글로벌 고객사 수 59만 개, 이용자 수 580만 명을 보유하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반복 매출(ARR)은 올해 7월 기준 160억 엔(약 1503억 원)을 돌파했으며, 연매출은 매년 약 4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유초은행, TV아사히, 미즈호은행, 삿포로맥주, 미즈노 등 일본 대기업들이 주요 고객사로 참여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라인웍스가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종합적인 협업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며, 대만 시장에서도 유사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대만 라인 생태계 연동으로 현지화 완성
대만 라인웍스의 핵심 경쟁력은 라인과 연동 가능한 유일한 협업툴이라는 점이다. 라인의 대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올해 2분기 기준 2200만 명으로 대만 인구의 94%가 사용하는 국민 플랫폼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지 개인정보보호법 반영 설계, 대만 달러(NTD) 결제 지원, 대만어(번체) 기반 고객지원 및 콘텐츠 제작 등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사내외 커뮤니케이션을 통합하는 최적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존 라인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업무용 도구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대만의 높은 라인 사용률은 라인웍스의 시장 침투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동남아 시장 확장의 전략적 교두보 확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대만을 일본과 유사한 산업 특성을 갖추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하며, 기존 성공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밝혔다. 대만 진출은 단순한 시장 확장을 넘어 동남아 전역으로의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 확보 의미가 크다. 라인웍스는 현장을 혁신하는 기술이라는 방향성 하에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실질적인 업무 환경 개선을 이끄는 업무도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높은 모바일 사용률과 협업툴에 대한 수요 증가는 라인웍스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동남아 국가로의 순차적 확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