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ETF 4일 연속 급등, 총 자산 5억 달러 돌파
현물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가 금요일 4,448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솔라나 ETF의 총 자산은 5억 2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펀드 출시 며칠 만에 누적 유입액이 1억 9,920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Bitwise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는 일일 4.99% 상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고, 2억 2,280만 달러의 자산을 축적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찾는 '자본 회전' 현상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대규모 유출, 주간 8억 달러 이탈
솔라나 ETF의 급등과 대조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금요일 1억 9,160만 달러의 일일 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동안 총 7억 9,900만 달러가 빠져나간 추세의 연장선이다. 이더리움 ETF 역시 9,82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하며 누적 유입액이 143억 7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Kronos Research의 최고 투자 책임자 Vincent Liu는 이러한 현상을 '주요 암호화폐가 통합되면서 수익 중심 기회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가'로 해석했다. 그는 '솔라나 ETF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강세 이후 차익 실현과 새로운 촉매제, 자본 회전으로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킹 수익률 7% 제공, 기관투자자 관심 집중
솔라나 ETF의 급성장 배경에는 독특한 스테이킹 구조가 있다. Bitwise 펀드는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가격 상승과 함께 약 7%의 스테이킹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보유 자산의 약 82%가 이미 기관 검증자 인프라를 통해 스테이킹되어 있어, 기초 자산에 대한 완전한 보관권을 유지하면서 일관된 일일 수익을 창출한다. 이는 기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ETF와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다. Vincent Liu는 '새로운 내러티브와 스테이킹 중심 수익 기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확산과 시장 전망, SOL 토큰 5% ETF 유입 예상
미국 솔라나 ETF 출시는 지난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아시아 최초 현물 솔라나 ETF(티커 3460) 승인에 이어 이루어진 글로벌 모멘텀의 일환이다. 중국자산운용이 발행한 이 펀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대체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기관 수용 증가를 보여준다. Canary의 라이트코인 및 헤데라 ETF를 포함한 다른 펀드들도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Grayscale은 솔라나 트러스트의 ETF 전환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자본 이동은 솔라나가 초당 3,500건 이상의 트랜잭션 처리와 약 370만 개의 일일 활성 지갑을 유지하는 강력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체 SOL 토큰의 최대 5%가 결국 ETP로 유입될 수 있어 약 5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