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조 마감 후 알파벳의 승부처

뉴욕 증시는 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들어 매물이 쏟아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가 하락 전환하며 혼조로 마감했다. 하지만 기술주 강세는 지속되었으며, 알파벳은 애플을 시총으로 제치고 시총 2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시총 격차 축소, 알파벳의 AI 성장 부각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00포인트(0.94%) 하락한 48,996.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3.89포인트(0.34%) 밀린 6,920.93, 나스닥종합지수는 37.10포인트(0.16%) 상승한 23,584.27에 장을 마쳤다.

알파벳의 시총은 종가 기준 3조 8천 9백억 달러로 애플의 3조 8천 5백억 달러를 상회했다. 알파벳과 애플의 시총은 작년 초만 해도 격차가 컸지만 구글이 텐서처리장치(TPU)로 AI 생태계의 한 축을 맡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알파벳을 다시 보는 분위기다.

알파벳의 작년 주가 상승률은 65%에 달하며 2009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이는 AI 사업 확장과 성과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순환주 하락세, 트럼프 정책 영향 논란

경기 순환주와 전통 산업주 위주로 매물이 쏟아졌다는 점에서 장 초반의 강세 이후 시장의 성찰적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산업체 및 부동산 투자회사에 대한 정책 발언은 관련 회사들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트럼프는 방산업체들이 공장·설비 투자를 소홀히 하고 배당금을 지급하는 행위를 규탄하며,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언급했다. 이에 록히드마틴은 4.82%, RTX도 2.45% 하락했으며, 트럼프의 단독 주택 투자금지를 위한 정책 발언으로 블랙스톤은 5.57%,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도 5.51% 하락하며 부동산 투자회사들이 주저앉았다.

서비스업 성장, 구인 건수 감소 등 미국의 경제 상황

미국은 12월 서비스업 경기가 개선되며 확장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4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전달의 52.6에서 1.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반면 작년 11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1년여 만에 가장 작은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14만 6천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하며,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 Bloomberg,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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