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카를리 포춘의 '원 골든 서머', 아마존·오디블 2025년 최고 도서로 선정
카를리 포춘(Carley Fortune)의 신작 소설 '원 골든 서머(One Golden Summer)'가 아마존 '2025년 상반기 최고의 책(Best Books of 2025 So Far)'과 오디블 '올해의 최고작(Best of the Year So Far)'에 동시 선정되며 글로벌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자신의 렌즈 뒤에 숨어 타인을 관찰하던 사진작가 앨리스가 17살 때 보냈던 마법 같은 여름의 호수로 돌아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포춘은 이전 작품들에서도 섬세한 감정 묘사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구축으로 호평받은 바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자기 발견과 성장,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구한다. 특히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관계의 깊이를 표현한 점이 비평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타인을 관찰하던 사진작가, 찰리와의 재회로 삶의 전환점 맞이
소설의 주인공 앨리스는 카메라 렌즈 뒤에서 타인의 순간을 포착하는 데 능숙한 사진작가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삶에서는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늘 관찰자로 머물러 있었다. 무언가 더 의미 있는 것을 갈망하던 그녀는 17살 때 보냈던 특별한 여름의 기억이 있는 호수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앨리스는 우연히 찰리 플로렉(Charlie Florek)을 만나게 된다. 호수에서 보내는 햇살 가득한 낮과 따뜻한 밤은 앨리스의 영혼에 위안을 주지만, 찰리의 날카로운 녹색 눈동자가 자신을 직시할 때 그녀는 자신의 마음이 위험에 처할까 걱정하기 시작한다. 앨리스는 사람들을 '보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는' 사람을 만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자아 발견과 진정한 관계 형성에 대한 통찰 제공
이 소설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과 타인과의 진정한 연결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디지털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타인의 삶을 관찰하고 자신의 모습을 선별적으로 보여주는 현상과 맞닿아 있어, 독자들에게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평가들은 포춘이 섬세한 감정 묘사와 풍부한 배경 설정을 통해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완전히 몰입시키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호수라는 배경이 주는 고요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캐릭터의 내면 여정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더 깊게 만든다는 평이다.
아마존과 오디블의 동시 선정은 이 작품이 텍스트와 오디오 형식 모두에서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것을 증명하며, 다양한 형태의 독서 경험을 추구하는 현대 독자들에게 적합한 작품임을 보여준다.